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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9. 因你而笑的我(너로 인해 웃는 나.)



어머니를 뵌 후 궁에 도착했다. 궁의 하늘에서 곡소리가 들린다.
형을 마지막으로 부르는 소리. 다시 돌아오질 않을 이 나라의 왕을 보내는 소리.
울컥하는 마음을 눌러 담아 예복을 갖춘다.
见了母亲后我回了王宫,宫的上空回荡着哀嚎。
那是对哥的最后呼唤,用它来送别这位再也不会归来的国王。
我强压住自己呼之欲出的心,穿上了礼服。



참고 감추었던 마음이 터져버렸어. 울고 싶지 않은데, 눈물이 난다. 꾸역꾸역 눈물을 삼킨다.
형...형이 보고 싶다. 모자란 동생을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줬던 착한 형.
우직하게 꿈을 향해 달려가던 답답이...정말 간거야? 형? 나 두고...어머니 두고...재신이 두고...
형수랑 그렇게 가버린거 맞아? 나 이제 어떡하라고...답답아, 나 혼자 뭘 어떻게하라고...
那颗忍了又忍,藏了又藏的心彻底爆发了。我原本不想哭的,可是眼泪却往外掉,于是只好狼狈地强忍。
哥……我想你啊。比这世上任何人都更爱我这个不成材弟弟的我那善良的哥。
那个一头热追逐梦想的呆子……你真的走了么?哥?扔下了我……扔下了母亲……扔下了在浕……
你和嫂子真的就这么撒手走掉了么?你让我以后怎么办啊……呆子,我一个人怎么办啊……



숨이 멎을 듯한 고통을 참고 나아간다.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간다.
그러다 아픔에서 허우적 거리던 내 마음이 찾던 너를 본다. 김항아.
나를 아프게 보는 너의 눈빛에 애써 참았던 눈물이 나려고 해...어렵게 얼린 마음이 녹으려고 해.
너는 나를 "전하..."라고 했지. 너까지 날 그렇게 부르지는 마, 항아야.
그럼 나...진짜 무섭다. 이 나라를, 형의 죽음을, 이 모든 상황을 떠 안아야하는 내가 두렵다.
我忍住心中的苦痛往外走,就像压抑着呼吸那样。一步、两步,往外走去。
我的心在伤痛中不知所措地找寻你的身影,然后我看见了你,金项雅。
眼见你看向我的心痛眼神,我强忍的泪水又险些掉了下来……辛辛苦苦用冰刃包裹的真心也几乎被融化。
你叫了我一声“殿下……”对吧。不要连你也这么叫我,金项雅。
否则我……真的会害怕,害怕不得不肩负这个国家和哥的死亡,还有这所有一切的我自己。



형과 형수의 영전 앞에 선다. 환하게 웃고 있다. 왜 웃냐...뭐가 좋다고 웃어.
내가 어떻게 형이 하던 일을 해...몇 백번을 물어도 형이 대답을 안해주네...
국세...내 손에 국세가 있다. 이제 나는....대한민국의 왕인건가? 정말..그런건가?
我站在哥哥嫂嫂的灵位前,他们笑得真开心啊。笑什么呢……什么事这么开心呢。
我怎么就得做哥哥你做过的事情啊……我问了几百遍,可哥没有给予任何答复……
国家的命运……整个国家的命运捏在我手上。我现在……是大韩民国的国王了么?真的……是这样么?



내 걸음 걸음에 많은 이들이 머리를 조아린다. 무릎을 꿇고 내게 국정을 논한다.
형이 있던 그 곳, 형이 쓰던 모든 것들이 어느세 정신을 차리니 내 앞에 있다.
이 낯선 상황에 나는 왕재가 아닌 왕으로 일성록을 쓴다. 왕의 일기...오직 당대의 국왕만이 남기는 그 것. 어쩌다 내가, 형...애꿎은 형의 초상에 푸념을 늘어놓았다.
我一步步前行,所有人都向我叩首,向我屈膝汇报国事。
当我回过神时,哥呆过的这个地方,哥用过的这些东西,都一一摆在了我面前。
在这陌生的情景里,不再是王弟的我开始记录我的一生录,以王的身份。王的日记……那是只有现任国王才能记录的东西。可我干什么了呢,哥……我只能对着你无辜的肖像发发牢骚。



"좋냐? 뭘 봐..."
나한테 이렇게 다 떠맏기고 가면서 좋냐고...웃지마. 나 이제 형때문에 죽기보다 싫은 왕 노릇하니까...
너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국왕하니까...나보고 어쩌라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냥 그게 전부다.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말할 수가 없다.
“很高兴么?看什么看……”
把这堆烂摊子扔给我很高兴么……别笑了。都怪哥,现在我不得不当这个以前讨厌得要死的破国王。
都怪你,现在我要做这个八字都没过一撇的国王……你让我怎么办好啊……
这些我没有说出口,那一句就是全部。现在的我……什么话都说不下去。



국왕이란건 생각보다 많은 책임을 지는 일이였다. 형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였는지 새삼 느껴진다.
저 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읽고...많은 이들을 만나고....하루 중 내 시간은 없다.
오로지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헌신. 그동안 나는 무얼했냐는 비서실장의 날선 물음.
그래...이재하. 한 게 없다. 아리랑 가지고 몇 번이나 공연을 할 때도, 한심한 나는 몰랐으니까.
관심도 없었으니까. 그래...노력...노력하지 뭐.
原来国王这个位置比想象中肩负着更多的责任。哥是多了不起的人啊,我对他有了全新的认知。
要查看研究这么多资料……要见那么多的人……一整天都没有属于自己的时间,
只为国家、为大韩民国献身。秘书室长尖锐地问我,你之前都做什么了呢?
是啊……李在河,你什么也没做。让人寒心的我连这里举行过那么多次阿里郎公演都不知道。
因为那时对这些毫不关心。好吧……努力……努力行吧。



오기가 생긴다. 엄마 말처럼 이제 내가 해야하는 일이니까.
노력...내가 할 수 있는건 밤새서 자료를 보고 그동안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을 지금 나는 하고있다.
내가 할 수 있는건...이게 전부다. 형...나 잘하고 있는거 맞지? 그런거지?
그래도 난 믿을 수 없어. 형이 그냥 사고로 간거...사고사란거...난 안믿어. 뭔가 있는거지, 그렇지?
我也有了傲气,因为像妈妈说的那样,这是我现在该做的事情了。
努力……我现在能做的,就是熬夜查看资料,做那些以前想都没想过的事情。
我能做的……只有这些了。哥……我表现得还不错吧?是吧?
可是我还是无法相信,哥只是死于事故……意外死亡……我不相信。有什么不对劲的地方,对吧?



재신이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
하반신 마비라는 소식을 차마 내 입으로 전할 수가 없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에 왕실은 웃음을 잃었다...나도, 재신이도, 어머니도...
견딜 수 없을만큼 고통스러워도 참아야했다. 나는 이제 왕이니까.
听说在浕醒了,我立马赶去了医院。
我没办法亲口告诉她下半身瘫痪的事实。
突如其来的这场悲剧让王室的每一个人失去了笑容……无论是我、在浕,还是母亲……
痛得再揪心也要咬紧牙关,因为现在,我是王。



비서실장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인다. 자기 잘못으로 형이 죽은거래.
안면도에서 제대로 확인을 안했데, 더불어 나같은 쓰레기가 왕노릇하는거 보좌할 수 없다네.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다. 벌을 받겠다고? 근데, 난 시간이 없어. 난 바쁘니까.
그래서 말했어. 내 옆에서 쓰레기 사람 좀 만들라고. 그게 벌이니까.
난 노련한 감각의 관료가 필요하고,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 나 잘한걸까...형?
秘书室长低头道歉,说是自己害死了哥。
他说他没有对安眠岛进行彻底检查,还说自己没办法辅佐像我这样的垃圾当王。
我的每根发梢都在怒火中烧。要领罚是么?可是我没那个时间,我很忙。
于是我发话了,来我身边,把垃圾变成人吧,这就是对你的惩罚。
我需要像他那样触觉敏锐行事老辣的官员,现在能做的只有这么多了。我做的对吧……哥?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다. 그러다 엄마가 돌보던 정원에서 너를 봤어.
김항아. 내가...형이 가고 왕실에 날아든 비극에 단 한 번도 맘놓고 웃지 못한 내가, 널 보고 웃는다.
참, 적성대로 노는 김항아. 오랜만에 봐서 정말...아니...보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잖아.
马不停蹄,一天就这么不知不觉地过去了。然后我在妈妈常去的花园里看到了你。
金项雅。哥走后,我在王室这一场又一场的悲剧中一直提心吊胆,笑不出来。然而这样的我,看着你,笑了。
金项雅,你真是,哪儿都能玩转啊。这么久不见真的……不……我真的想你想到快疯了你知道么。



너와 있는 이 공간, 이 시간. 다시 나는 잠시 날라리 왕재 이재하로 돌아온다. 아픈 일은 다 잊은채.
황공하다며 서투른 예법을 보이는 네가 너무 예쁘다. 너는 날 늘 웃게해, 김항아.
내게 많이 힘드냐고 묻는 너. 너도 힘들텐데, 날 먼저 챙기는 허당, 김항아.
和你在一起的空间里、时间里,我忘掉了所有悲伤,短暂地做回混世王弟李在河。
你一边说小女子惶恐一边行着别扭大礼的样子太美了。你总是有办法让我笑,金项雅。
你问我是不是很辛苦,其实我知道,你也很辛苦,但你总是假装过的很好,先关心我,金项雅。



고마워. 항아야. 정말로. 그래서 난생 처음 부탁이란 걸 한다. 명령이 아니라. 부탁.
너라면 믿을 수 있으니까, 넌...김항아니까. 재신이 일에, 왕실 일까지 쓰러지기 직전이신 어머니...
그 짐을 김항아 네가 좀 덜어줬으면 좋겠어. 미안해...김항아. 늘 부탁만 해서.
谢谢你,项雅,真心的。于是我作出了人生中第一次的拜托,不是命令,是拜托。
因为是你,所以我相信,因为你……是金项雅。母亲奔波在在浕和王室活动两边快累到了……
希望金项雅你能够帮她分担一些压力。对不起……金项雅,我给你的一直只有拜托。



오랜만에 네가 만든 음식덕에 식탁에 웃음이 돈다. 어머니도, 재신이도, 나도.
김항아...넌 정말 매력있는 여자야. 너 그거 아냐? 너한테 언제부턴가 빛이 느껴진다는거.
因为你做的菜,我们的餐桌上响起久违的笑声。母亲的,在浕的,我的。
金项雅……你真的是一个很有魅力的女人啊。你知道么?不知从什么时候起,我感受到了你身上闪耀的光芒。



가까이가면 너무 따뜻해서 마음이 녹아버리는...사람을 웃게만드는 그런 좋은 빛이...
김항아 네겐 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너란 여잔...나 같은 놈한테 너무 넘치는 여자란거.
그래서 불안하다. 네가 내 옆에 없으면...상상도 하기 싫은 그 상황이...날 불안하게 한다.
靠近后心被熨帖得融化掉的……让人微笑的那种美好光芒……
就在金项雅你身上。可是我突然想到,像你这样的女子,对我这样的家伙来说是高攀了啊,
所以我不安了。如果你不在我身边了……光想想也让我抓狂的假设……让我坐立难安。



형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동생으로서, 현 국왕으로서....선왕을, 마지막까지 따뜻했던 형을 그렇게 보낸다.
我陪哥走了最后一程。
以弟弟的身份,以现任国王的身份……送走了先王——我那直到最后仍然温暖着大家的哥哥。



울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다 눈물 짓는 그 순간. 나는 울 수 없었다. 무너질거 같아서...
지금 눈물을 흘려버리면 멈추지 않을 거 같아서. 눈물, 감정은 왕의 것이 아니다.
我没哭。在大家都落泪的时候,我不能哭,因为那意味着倒下……
我知道,如果我现在哭了出来,那我一定停不下来。眼泪和感情,这两样东西不属于王。



그렇게 힘든 나한테 또 너는 그냥 터트려 놓으라 말한다.
"그러다 병납니다. 자기 마음 돌보는 것보다 더 바쁜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나보다 먼저 내 마음을 읽는 네가...고맙워서 미치게 예쁘다가도 따뜻한 말에 참았던 눈물이 터져
그러다 정말 날 놓아버릴 거 같아 이번엔 주제 넘었다고 맘에도 없는 날선 말도 해본다.
미안해 항아야. 널 챙기기엔 내겐 여유가 없어. 지금 내게 넘겨진 이 모든 상황에...
널 끼어들이고 싶지도 않다. 고맙고 미안하다.
你对强撑着的我说,哭出来吧。
“这样是会生病的,这世上没有任何事情比照顾自己的心更急迫了。”
你比我更先读懂了我的心……听了这句动听得快疯掉的贴心话,我强忍的泪水就要决堤。
可是违心的狠话脱口而出,我说,你这次真的越界了。
对不起项雅,我没有精力照顾你,现在摆在我面前的难题太多……
我不希望你也被牵扯进来。谢谢你,对不起。



그런데 김항아. 넌. 지치지도 않는거야? 방긋 웃으며 어울리지도 않는 애교를 부리는 너.
고기는 안되는거 알면서 버젓이 소시지를 안주로 펼쳐놓은 못 말리는 김항아.
그리고 "오빠..."를 하면서도 민망한지 난감해하는 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 그리고 네가 너무 좋다. 이제...난 나보다 널 더 좋아할거 같아.
可是金项雅,你都不会累的么?你对着我嫣然微笑,还撒了不适合你的娇。
明知道我不能吃肉还拦都拦不住非要在盘子里铺香肠作下酒菜的金项雅。
还有一边喊着“哥哥……”一边难为情得要死的你……
真的太感谢了……然后,我太喜欢你了……现在……我好像要喜欢你更胜过我自己了。



연습한 티 팍팍내며 온갖 애교를 부리는 네 모습에 기분 좋은 웃음이 날 감싼다.
내가 백치미 넘치는 애들 좋아한다는 건 어떻게 기억해낸거야...ㅋㅋㅋ내 열렬한 팬이란다.
애쓴다는 내말에 가서 눈깔빠지게 회의나 하고 문건이나 읽으라며 토라지는 네 모습까지...
귀여워서 미칠거 같아. 너 원래 이렇게 귀여웠나? 왜 이렇게 웃음이 나지?
힘이 난다. 웃긴 걸로는 세계 최고 김항아. 내가 좀 더 해달라고 하자, 언제 구한건지 모르겠는
곰 글러브를 끼고 걸그룹 노래를 하는 네 모습에 참던 웃음이 터졌다.
넌 정말...김항아...넌...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看着你使出还留着很重练习痕迹的各路撒娇伎俩,我乐得笑开了花。
你怎么就还记着我说过自己喜欢白痴美人的事情呢……ㅋㅋㅋ你果然是我的铁粉啊。
我说你下了苦工啊。听了这句话,你赌气说,那你就去开会看文件折腾到眼窝下垂吧……
你连这样的样子都快可爱疯了。你以前就这么可爱么?我怎么就这么开心呢?
有点力气了,搞笑指数世界第一啊,金项雅。我求着再来一段,于是你戴上了不知道什么时候买回来的
熊掌手套表演起女子组合的歌曲来。看着你的样子,我忍了很久的笑声终于爆棚了。
你真是的……金项雅……你的美丽与可爱,已经无法用语言来形容了。



날 위해...김항아. 북한 특수부대 장교인 김항아가 날 위해 준비한 그 시간을...평생 잊지 못할거 같아.
김항아...진짜 신기한 건, 너랑 있으면 내가 웃어. 지금의 내 처절한 상황들이 생각이 안나...
为了我……金项雅——北韩特殊部队教官金项雅为了我而准备的那段时光……我大概一辈子也忘不掉了。
金项雅……最神奇的是,和你在一起我就会笑……也不会再想起自己现在面临的凄惨处境。



오랜만에 마신 술에 몸이 녹는다. 형이 가고 없는 그 날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던 노곤함이
한 번에 풀린다. 그냥 기분이 좋다. 너랑 함께있다는 이유만으로. 난 기쁘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자고 간다는 투정도 부려본다. 아니...나 오늘 여기서 잘꺼야. 김항아.
네가 너무 예뻐서니까 나 원망하지 마. 후궁 들인다니까 의자왕 놀이 하냐며 날 노려보는 너.
귀엽다. 아니...예뻐서 미쳐버리겠어.
我的身体在久违的美酒作用下融化了。从哥走后不在的那天到现在,这些日子以来马不停蹄的劳顿感一下子消散。
只是觉得高兴,只因为我和你在一起,我很高兴。
于是我缠着你说今天要在这里睡一会儿再走。不……我今天就睡这里了,金项雅。
是你太美了,不要怨我。你瞅着我说扩充后宫的时候是不是还要学义慈王那样寻欢作乐佳丽三千。
真可爱,不……是漂亮得都快疯掉了。



그러다 형이 보낸, 철없고 어리석던 내가 읽지도 않고 삭제해버린 문자를 봤어.
지워버렸다는 내 말에 일없다며 내 것을 같이 보면 된다며 내민 그 문자에...
기억이 잘 나지 않던 형의 미소...형수와 함께 웃는 저 모습...그래 저거였어.
형이다. 그리고 드는 죄책감에 눈물이 고였다. 내가 끊었으니까...형이 한 마지막 전화를...
정말 안어울리는 짓도 하네...라며 애써 내 마음을 감추려고 해도 눈물이 고인다.
"미안해...형. 나 정말 그럴줄 몰랐어."
然后我看到了哥发的那条短信,那条被曾经不懂事且愚蠢的我看都不看就删掉的短信。
你说没关系,我们一起看就行了,把短信放到了我面前……
已经回忆不起来的哥的笑容……和嫂嫂在一起时的笑容……原来内容是这样的。
这是我的哥哥啊,自责感涌上心头,我忍不住掉泪。我挂断了电话……挂断了哥最后一通电话……
老做些不适合他的事情……嘴上这么说,心却怎么也藏不住地被眼泪出卖。
“对不起……哥。我真的不知道会这样。”



울었다. 나 혼자가 아니라, 네 옆에서. 그동안 참았던, 눌렀던 마음이 터져버렸다.
날 안아주는 따뜻한 네 손길에 형에 대한 마음이, 그리움이 녹아버렸어.
너 절대 어디 가면 안돼. 넌...내 옆에 있는거다.
형처럼 의리 없이 가는거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김항아는 내 옆에 있는거야.
我哭了,不是独自一人,而是在你身旁。这段日子以来万般忍耐压抑的心一下子不受控制。
你伸出手拥抱着我,于是对哥的愧疚与怀念全被那么一双温暖的手融化开来。
你哪儿也不许去了。你……只能呆在我身边。
不能像哥那样没义气地走掉……无论发生什么事,金项雅你都要站在我身旁。



그렇게 내 마음이 네 마음과 닿았다. 너와 나의 아베마리아가 시작되었다.
사랑해. 김항아. 이 말...지금은 못나서 못하는 이 말. 언젠가는 꼭 해줄게.
이 이재하가...세상에서 김항아를 제일 사랑한다고.
我的心和你的心相印了,你和我的圣母颂响起。
我爱你,金项雅。这句话……现在的我太没出息所以说不出口。总有一天我会告诉你,
在这个世界上,我李在河……最爱金项雅了。



너를 만나고 한층 가벼워진 내 마음에 다시 낯선 어둠이 자리 잡는다.
기분 나쁜 웃음, 어딘가 꺼림칙한 말투. 오랜만에 뵈서 무한 영광이라는 굽신거리는 자세.
이 사람...기분이 나쁘다.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遇见你后原本轻松不少的心再次被陌生的混沌感占据。
让人不悦的笑容,总有些刺耳的语气,还有声称久未谋面倍感荣幸的俯首帖耳的姿态。
这人……真让人不爽。总觉得有什么不好的事情,要发生了。


转自:韩剧社区
在河的嘀嘀咕咕
翻译:sodarain@韩剧社区
出处:MBC官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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